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책상에 나란히 놓으면, 이상하게 비교가 안 돼요. 한 곳은 1식 단가로, 한 곳은 1인 1일 금액으로 적혀 있고, 어떤 견적엔 간식이 보이는데 어떤 견적엔 아예 언급이 없죠. 산정 단위와 포함 범위가 다른 문서를 그대로 비교하면 판단이 어긋날 수 있어요.
이 글은 견적서들을 같은 기준으로 다시 놓는 방법이에요. 단가라는 숫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위탁급식 단가 글에서, 제안서 단계에서 확인할 것들은 제안서 보는 법에서 다뤘고, 여기서는 받은 견적들을 비교 가능한 형태로 정리하는 실무만 다뤄요. 위탁급식 전반이 처음이시라면 위탁급식 총정리부터 보셔도 좋아요.
비교는 3단계로 해요
1단계 — 같은 비교기간으로 월 기본액을 만들어요. 1식 단가, 1인 1일 금액, 월 정액이 섞여 있으면 모든 업체에 같은 비교기간과 수요 가정을 적용하세요. 1식 단가는 계약상 정산 식수로, 1인 1일 금액은 계약상 정산 인원일수로, 월 정액은 해당 정액 그대로 월 기본액을 구하면 돼요. 산정 단위가 다르면 식사·간식·인력비 등의 포함 범위를 먼저 확인하고, 같은 비교기간과 범위의 월 금액으로 환산하세요. 업체마다 단위가 다른 이유와 단가가 정해지는 구조는 단가 글에서 다뤘어요.
2단계 — 항목마다 세 가지 중 하나를 표시해요. 포함 / 별도 / 미기재. 이 세 번째가 중요해요. 견적서에 없는 항목은 '포함'으로 가정하지 말고 따로 확인할 대상으로 남겨두세요.
3단계 — 월 환산 총액으로 놓고 비교해요. 월 기본액에 중복되지 않은 별도 청구액과 시설에 남는 부담을 더한 값으로 비교해요.
견적 비교표 — 이 양식으로 채워보세요
아래 표를 업체 수만큼 열을 늘려 채우면 돼요. 칸마다 포함 / 별도(금액) / 미기재 중 하나를 적으세요.
| 확인 항목 | 업체 A | 업체 B |
|---|---|---|
| 산정 단위 (1식·1인 1일·월 정액) | ||
| 기본 식사 (조·중·석) | ||
| 간식 (횟수 포함) | ||
| 죽·다진찬·연하식 등 식사 형태별 추가금 | ||
| 치료식 (당뇨·저염 등) 범위 | ||
| 직원식 단가 | ||
| 영양사 업무 (식단 작성·검수) | ||
| 조리 인력 인건비 | ||
| 휴가·결원 시 대체인력 | ||
| 주방 소모품·세척용품 | ||
| 전기·가스·수도 등 공과금 | ||
| 음식물 쓰레기·폐기물 처리 | ||
| 주방 기기 수리·교체 | ||
| 부가세 (포함가인지 별도인지) | ||
| 최소 보장 식수 / 미달 시 정산 | ||
| 결식(외박·입원) 정산 기준 | ||
| 가격 조정 조건 (시점·기준·통보기간) | ||
| 초기 지원 (조건·반환 여부) |
표를 채우면 견적별로 포함·별도·미기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별도'로 표시된 항목은 금액으로 환산해 더하고, '미기재' 항목은 업체에 확인하세요. 미기재를 확인하는 방법이 다음 단계예요.

'미기재' 항목은 따로 확인해요
견적서에 없는 항목은 포함·별도·해당 없음·미확정 등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단가에 이미 들어 있을 수도, 별도 청구 대상일 수도, 우리 시설에는 해당이 없을 수도, 업체가 아직 정하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어느 쪽인지 확인하기 전에는 유리하게도 불리하게도 가정하지 마세요.
미기재 칸은 그대로 질의 목록이 돼요. 업체에 서면으로 물어보고, 받은 서면 답변을 표에 반영하면 같은 항목 기준으로 비교하기 쉬워져요. 다만 서면 답변이 곧 계약 내용은 아니어서, 중요한 조건은 최종 계약서나 부속서류에 실제로 반영됐는지도 확인하셔야 해요.
월 환산 총액으로 마무리해요
칸이 다 채워졌으면 마지막으로 한 달 기준 금액을 만들어요.
월 환산 총액 = 월 기본액(산정 단위에 맞춰 구한 금액) + 중복되지 않은 별도 청구액 + 시설에 남는 부담(공과금·폐기물 등)
별도 청구액을 더할 때는 월 기본액에 이미 포함된 항목과 겹치지 않는지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그 밖에 주의할 점 두 가지예요.
- 식수는 우리 시설의 실제 수치로. 업체가 예시로 적은 식수가 아니라, 같은 기준으로 정한 비교기간의 실제 식수(입소 인원 변동 반영)를 넣어야 해요. 최소 보장 식수가 실제 식수보다 높다면 계약의 미달 정산 기준에 따라 추가 부담이 생길 수 있으니, 그 부분이 월 금액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확인하세요.
- 첫 달 금액이 아니라 조정 조건까지. 가격 조정의 시점·기준·통보기간이 다르면, 지금 같은 금액이라도 계약기간 중에는 달라질 수 있어요.
이렇게 만든 총액은 업체 간 비교용이에요. 직영을 유지할지 위탁으로 갈지의 비교는 기준이 달라서 직영·위탁 비용 비교 글에서 따로 다뤘어요.
그리고 총액을 맞췄다고 결정이 끝난 건 아니에요. 월 총액과 함께 식단 수준, 인력 운영, 결원 대응 같은 서비스 조건도 살피고, 시설의 운영 여건과 우선순위에 따라 판단하세요. 어디에 더 무게를 둘지는 시설마다 다르니까요. 업체 자체를 평가하는 기준은 다음 글에서 이어서 다룰게요.

견적을 요청하실 때
정토푸드는 업력 7년의 요양원 전문 위탁급식 회사예요. 창업 후 7년간 이탈한 고객이 한 곳도 없고, 재계약률 100%를 7년 연속 유지하고 있어요.
정토푸드 견적도 위 비교표 기준으로 항목별 포함·별도 범위를 안내해 드려요. 확인 가능한 내용은 서면으로 드리니 다른 견적과 같은 항목으로 놓고 비교해 보셔도 좋아요. 구체적인 가격 산정 구조는 단가 글에서 확인해 주세요.
견적을 비교하시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간편 문의로 남겨주세요. 필요한 경우 담당자가 상세 상담을 위해 연락드려요.

